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기존에 건전지 패키지는 대부분 종이와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한번 뜯으면 보관하기 어렵고, 플라스틱과 종이를 따로 분리수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폐건전지를 따로 보관할 수 없어, 따로 통을 구하거나 생활쓰레기로 버리는 사례가 많았다.
폐건전지를 분리배출할 경우, 성분의 95%를 재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이지만 생활쓰레기로 배출될 경우, 중금속으로 인해 토양 및 수질에 큰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
국가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폐건전지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지만 매년 폐건전지 수거율은 20%대로 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이블셀(ABLECELL)은 사용자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폐건전지 재활용을 유도하는 가상의 브랜드이다. 에이블셀은 ABLE(할 수 있는)+CELL(전지)의 합성어로, 보관부터 폐기, 재활용까지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성과 건전지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담았다.

에이블셀 패키지는 새 건전지와 폐건전지 모두 보관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캠페인에서는 10개당 (혹은 20개당) 다른 상품으로 교환해 주고 있어 참여를 유도하도록 AA 10개입, AAA 10개입 2가지 패키지로 구성했다.
B형박스와 S형박스가 결합된 디자인으로, 앞쪽 서랍을 당기면 생기는 뒤쪽 공간에 폐건전지를 보관하는 방식이다. 위 방식을 통해 공간 분리와 더불어 수납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최소한의 인쇄와 엠보싱을 사용하여 패키지 폐기시 재활용 범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사용부터 폐기까지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활용성을 제공한다.